1.
첫 화면에 세로 스크롤이 세 개가 배치되어 있다. 많이 보던 스타일은 아니다. 특이해서 일단 관심을 끈다. 브라우저 사이즈를 줄여나가면 반응형 웹으로 좌우 컨텐츠가 밑으로 빠진다. 컨텐츠 영역 구분을 세로로 표현해 좌우 컨텐츠를 깔끔하게 없애버릴 수 있다.
단점은 스크롤바가 많이 생긴다. 브라우저 스크롤바를 비롯해서 총 세 개가 생긴다. 이게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또 스크롤이 정신없다. 좌우 컨텐츠 스크롤을 하다가 끝을 만나면 다시 브라우저 스크롤이 먹는 등 왔다 갔다 한다. 그래도 시선을 끄는 UI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2.
썸네일에 이미지, 애니메이션, 비디오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 정적인 블로그와 달리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3.
좌측 상단의 로고를 검은색으로 넣었다. 토스의 기본 로고는 블루인데 검은색을 넣은 이유는 다양한 썸네일 색상때문에 생길 수 있는 피로감을 줄일 목적으로 넣은게 아닐까? 또 검정색은 다크 모드처럼 전문가적인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금융=전문가 공식 때문에 검정색 로고를 넣을게 아닐까 추정해 본다.
4.
탭 메뉴가 크게 둘러보기, 금융의 모든 것, 토스의 모든 것 이렇게 세 개로 나뉜다. 금융의 모든 것은 바탕 화면이 흰색인데 토스의 모든 것은 바탕 화면이 검정색이다. 왜 색상을 정반대로 구성했을까? 나라면 똑같은 색으로 했을 것 같은데. 사이트를 돌아다닐때 지루함을 덜기 위해, 아니면 내용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환기시키기 위해 반전 색상을 넣은게 아닐까 싶다.
5.
토스의 BI인 블루 색상을 많이 쓰지는 않았다. 그런데 썸네일에서는 블루 색상이 많이 보인다. 블루가 신뢰를 주는 색상이다 보니 금융 얘기를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블루 색상을 많이 쓸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6.
글 읽기 세부 페이지를 들어가면 브런치 느낌도 나는데 일단 화려하다. 이미지도 많고 글자에 노란색으로 음영도 주고 무척 현란하다. 금융 얘기는 어렵고 지루하다. 읽다가 포기하지 말고 따라오라고 일부러 더 화려하게 쓰는 것으로 보인다.
7.
세부 페이지의 상단 스크롤 프로그레스바는 도대체 왜 넣는걸까? 우측의 브라우저 스크롤이면 충분한데 말이다. 모바일에서도 스크롤은 나오는데 굳이 상단 스크롤을 넣는 이유를 모르겠다. 스크롤이 두 개나 있어 보기에 좋지 않다. 라고 생각했는데 웨일 브라우저 설정에 우측 스크롤바가 기본 숨김처리 되어 있다고 한다. 브라우저에 스크롤바 숨김 처리가 기본이라면 넣어야할 이유가 있다.
8.
뉴스 기사의 썸네일은 기본 커피잔에 구름, 번개, 태양, 하트 등 다양한 아이콘이 추가되는 형식이다. 초반에는 정해진 아이콘만 사용한 느낌인데 갈수록 다양한 아이콘이 추가된다. 다양함은 좋지만 썸네일만 봐도 어떤 어조의 기사일지 알 수 있게 정해진 아이콘만 사용하는게 좋아보이는데, 매번 새로운 아이콘이 추가되는 것도 재미면에서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기사를 쓰는 사람이 디자인팀에 아이콘 추가를 요청할 것 같은데 새로운 아이콘 선정해놓고 잘했다고 혼자 뿌듯해 하고 있을 것 같은. 그러나 독자들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을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