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서버를 클라우드에 두면 좋은 점

sig03
2 min readJan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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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는 PC가 전부 윈도우였다. 맥북 안 줌. 그런데 개발하는 솔루션은 리눅스 기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버추얼 머신 같은 가상화를 켜서 리눅스 설치하고 개발을 했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개발, 원격으로 개발하는게 익숙한데 요즘 개발자들은 맥북 로컬에서 개발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원격에서 개발하는 개념을 이해를 못하기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해 봤는데 결론은 클라우드 원격에서 개발하기로 결정했고 이게 왜 좋은지에 대해 써 본다.

  1. 클라우드 퍼스트

요즘 SaaS 아닌 서비스가 없다. 온프레미스 형태의 솔루션도 존재하지만 대부분 SaaS다. SaaS를 만드는데 개발은 로컬에서 한다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 SaaS와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해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SaaS 개발자가 로컬 환경에서 개발하는건 마치 남극 정복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마존에서 훈련하는 것과 같다.

2. 소스 관리를 한 곳에서

소스 관리에 대한 통제력을 키울 수 있다. 개발자 포지션은 이직이 잦은데 사람이 자주 오가니 소스 관리도 어렵다. 뭐 마음 먹으면 그거 하나 못 빼가겠냐마는, 그래도 전체 소스가 클라우드 상의 개발 서버에서만 돌아가게 한다면 통제력을 높일 수 있다.

3. 문제점 사전 파악

서비스를 AWS에서 한다고 가정하고 개발 서버도 EC2에서 한다면 동일한 환경에서 개발을 하므로 미리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네트워크의 문제 같은 것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부가적으로 AWS에 대한 지식과 경험도 더 얻을 수 있고.

4. 협업에 유리

요즘과 같이 프론트, 백엔드를 나누는 구조에서는 서로 통신할 일이 많다. 그래서 개발 서버가 로컬에 있으면 네트워크 문제로 협업이 불편하다. 클라우드에 개발 서버가 있으면 그런 불편함이 해소된다. 개발자들간에 협업하기 좋고 기획, 디자인 같은 직군과도 협업에 유리하다.

5. 빠른 장애 대처 가능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붙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개발 서버가 클라우드에 있으면 좋다.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환경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익숙하다. 개발 서버가 로컬에 있는데 내 몸은 PC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면 대응도 어렵고 빠른 대처도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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