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Amplify에 Next.js로 프론트를 배포했을 때 문제가 있다. 바로 Cold Start. 오랜만에 접속하면 사이트가 늦게 뜬다. 사이트가 뜨는데 약 3초 정도 걸린다. 오랜만이란게 20~30분 후에 접속해도 그런다. 접속자가 많은 서비스라면 그런 현상이 덜 할 수 있겠으나 이제 막 개발중인 서비스가 이러니 이거 계속 써야하나 고민이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에 접근하는 유저가 로딩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3초라는데 요즘은 그것보다 더 짧을 것이다. 그래서 로딩에 3초나 걸리는 서비스는 큰 문제다.
Amplify에 cold start 관련한 얘기는 없다. Lambda에는 있는데 Amplify에는 없다. 그런데 명백히 cold start 처럼 동작한다.
github의 이슈를 찾아보니 동일한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AWS Amplify 개발자인듯한 사람들이 댓글 다는데 문제는 그들도 확인중이란 얘기만 하고 있다는거. 그것도 몇년 전부터. 한마디로 답이 없다는 얘기.
Next.js 개발사인 Vercel의 호스팅 서비스로 넘어가야 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떤 댓글에 Vercel도 AWS 쓰고 있고 거기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근래에 담당자의 개선과 관련한댓글이달렸다.
https://github.com/aws-amplify/amplify-hosting/issues/3211
Amplify에 배포 후 접속해 보니 확실히 증상이 개선됐다. 길면 2초, 빠르면 1초 만에 뜬다. 대 만족할 만한 속도는 아니라도 3초 보다는 훨씬 낫다. 무엇보다 AWS 측에서 개선안을 배포했고 또 그게 긍정적으로 동작한다는 점. 그리고 계속 개선안을 내 놓을거라는 점에서 한시름 놓았다.
AWS 정도면 좋은 인재들이 즐비할 거 같은데 빠르게 개선시키지 못하고 있다는게 의아하다. 대규모 구조 조정이 영향을 미친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