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vm 개발 서버를 탈출하기 위해 몇 개월 전부터 amazon lightsail에 ubuntu 서버를 구축해 작업하고 있다. ec2의 복잡함을 해소하기 위해 간결하게 만든게 lightsail이라는데 많은 설정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서버를 설치해야 하는 지루한 과정도 없고 Ip도 자동으로 발급되고 여러모로 편하다. 그러나 문제는 메모리.
처음에는 월 5달러, 메모리 1GB 짜리 서버를 구축했는데 작업 조금 하다보면 hang이 걸린다. 접속도 안되고 뭐 아무것도 안 된다. 그러면 방법은 재시작뿐. 하다보니 도저히 이걸로는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월 10달러, 메모리 2GB 짜리 서버로 새로 만들었다. 이건 낫긴하다. 그런데 이것도 시간 지나면 마찬가지로 hang이 걸린다. hang 걸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뿐이다. free 메모리는 거의 바닥까지 줄어들고.
찾아보니 swap 파일을 만들고 캐시를 자동으로 삭제하는 처리 같은 것들이 있는데 다 적용해봤자 똑같다. 내가 뭐 대단한 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다. db 띄운것도 아니고 react 아니면 nextjs 앱 하나 띄워서 개발하는 것 뿐인데 메모리 2GB로는 어림도 없다. 결국 메모리 증설을 해야 한다는 것 밖에 결론이 안 나온다. 돈 안 쓰고 참고 하면 되겠지만 중요한 순간에 hang 걸리고 서버 재시작하고, 그 시간 무시 못한다. 개발 흐름도 끊겨 버리고.
3개월 무료가 10달러, 2GB까지이니 3개월 지나면 20달러, 4GB까지 증설하려고 한다. 편하고 좋은데 진짜 편하게 쓰려면 결국 돈 더 써야 된다. 싸고 좋은 것 없다는 명언이 증명되는 amazon lightsail.